사게된 이유
최근에 아빠가 노트북을 구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조건은 이러했다.
1. 삼성 또는 LG처럼 A/S가 좋아야 하며
2. 나름 최신식이며 가성비가 있어야함.
3. 15인치 이상, 배터리 6시간 이상 정도.
4. 예산은 많지 않지만, 40 중 후반 정도.
나는 골똘히 생각했다.
사실 최신식 프로세서를 구할려면 40으로는 턱 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평은 나쁘지만, 그래도 나름 나온지 3년 밖에 안된 11세대을 선택했고, 램은 되도록이면 16기가 이상으로 노선을 정했다.
간단한 문서 작업이면, 11세대로는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매물을 조사했고, 그러다가 운 좋게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 노트북을 떴고, 부랴부랴 직거래를 신청했다.
갤럭시북 NT750XDZ-A51A이다.
가격은 33만원 정도
스펙 표는 이런 식이다.
추가로 양쪽 다 USB type 3.2, 무게는 1.55KG, ntsc45% 300nits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노트북 조사하면서 느꼈던 게, 나름 노트북도 따져야할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특히 프로세서도 중요하지만, 그걸 만족하면서 디스플레이 NTSC 45%가 아닌 72%를 구하는 게 어렵고
그걸 만족한다 해도 밝기 NITS 또한, 확인해야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 NTSC 72%로 넘어가는 순간, 가격은 순식간에 뛴다.
따라서, NTSC 72%는 포기했다.
판매자가 실사용은 정말 적다고 했다.
일단 하판을 뜯어보려면
뒤에 저 가장자리 젤리를 빼야한다.
나름 고맙게도, 접착성이 있는 본드 느낌이 아니라서, 빼기는 쉬웠다.
이렇게 생겼다.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도 업그레이드 하기에 용이한 듯
배터리 용량은 54wh
우리가 편히 생각하는 mAh로 환산하면 54 x 15.4 = 3506mAh 정도 인 듯, 어차피 mAh는 볼트에 따라 상대적인 거라서..
온보드 형식이라, 램을 추가할 수는 없다. 그나마 희망이라면
m.2 ssd 2280 슬롯이 2개나 있다. 용량 걱정 없이 1tb로 바꿔주면 좋다.
안에 자리하고 있었던 ssd는 pm991a로 보급형.
지금은 내가 업그레이드 할 수 없으니, 아빠가 나중에 문제가 되면 말해준다고 했다.
배터리 스샷은 못 찍었지만, 사이클은 50회인가? 두 자리 수 였고, SSD 사용 시간은 335시간 정도.
거의 새삥인 셈.
아빠 주기 전에 한 달 정도 사용해봤는데,
현재쓰고 있는 노트북이 8년 된 서피스프로 써서 그런가 정말 빠릿빠릿했다
그리고 심지어, 윈도우 11 OEM으로 정품인증도 되어있었다.
배터리는 한 문서 작업만 해도 6시간 이상은 간듯.
근데, 확실히 디스플레이가 아쉽긴 하다.
심지어 서피스프로가 7년 된 디스플레이랑 비교를 해도 좀..
이번 노트북을 조사하면서 45%랑 nits의 중요성을 알았다.
이번에 소집해제 하면 무조건 좋은 걸로 사야겠음.
심지어 이 정도 스펙이면, 다른 제조사 노트북으로 사면 20 중후반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삼성이라는 제약이 있어서 여러모로 아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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