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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보았다./제품거리

[중고] 삼성 갤럭시북 NT750XDZ-A51A 사보았다.

by 야속한 낭만 2024. 8. 13.

사게된 이유

최근에 아빠가 노트북을 구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조건은 이러했다.

1. 삼성 또는 LG처럼 A/S가 좋아야 하며

2. 나름 최신식이며 가성비가 있어야함.

3. 15인치 이상, 배터리 6시간 이상 정도.

4. 예산은 많지 않지만, 40 중 후반 정도.

 

나는 골똘히 생각했다.

사실 최신식 프로세서를 구할려면 40으로는 턱 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평은 나쁘지만, 그래도 나름 나온지 3년 밖에 안된 11세대을 선택했고, 램은 되도록이면 16기가 이상으로 노선을 정했다.

간단한 문서 작업이면, 11세대로는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매물을 조사했고, 그러다가 운 좋게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 노트북을 떴고, 부랴부랴 직거래를 신청했다.

 

갤럭시 북 NT750XDZ-A51A

 

갤럭시북 NT750XDZ-A51A이다. 

가격은 33만원 정도

NT750XDZ-A51A 스펙표

 

스펙 표는 이런 식이다.

추가로 양쪽 다 USB type 3.2, 무게는 1.55KG, ntsc45% 300nits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노트북 조사하면서 느꼈던 게, 나름 노트북도 따져야할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특히 프로세서도 중요하지만, 그걸 만족하면서 디스플레이 NTSC 45%가 아닌 72%를 구하는 게 어렵고

그걸 만족한다 해도 밝기 NITS 또한, 확인해야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 NTSC 72%로 넘어가는 순간, 가격은 순식간에 뛴다.

따라서, NTSC 72%는 포기했다.

 

 

NT750XDZ-A51A 하판

 

판매자가 실사용은 정말 적다고 했다.

 

일단 하판을 뜯어보려면

하판 분리

 

뒤에 저 가장자리 젤리를 빼야한다.

나름 고맙게도, 접착성이 있는 본드 느낌이 아니라서, 빼기는 쉬웠다.

 

하판 젤리

 

이렇게 생겼다.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도 업그레이드 하기에 용이한 듯

 

노트북 하판 내부 모습

배터리 용량은 54wh 

우리가 편히 생각하는 mAh로 환산하면 54 x 15.4 = 3506mAh 정도 인 듯, 어차피 mAh는 볼트에 따라 상대적인 거라서..

 

온보드 형식이라, 램을 추가할 수는 없다. 그나마 희망이라면

 

하판 m.2 넣을 수 있는 공간

 

m.2 ssd 2280 슬롯이 2개나 있다. 용량 걱정 없이 1tb로 바꿔주면 좋다.

 

안에 자리하고 있었던 ssd는 pm991a로 보급형.

지금은 내가 업그레이드 할 수 없으니, 아빠가 나중에 문제가 되면 말해준다고 했다.

 

배터리 스샷은 못 찍었지만, 사이클은 50회인가? 두 자리 수 였고, SSD 사용 시간은 335시간 정도.

거의 새삥인 셈.

 

아빠 주기 전에 한 달 정도 사용해봤는데,

현재쓰고 있는 노트북이 8년 된 서피스프로 써서 그런가 정말 빠릿빠릿했다

그리고 심지어, 윈도우 11 OEM으로 정품인증도 되어있었다.

배터리는 한 문서 작업만 해도 6시간 이상은 간듯.

 

근데, 확실히 디스플레이가 아쉽긴 하다.

심지어 서피스프로가 7년 된 디스플레이랑 비교를 해도 좀..

 이번 노트북을 조사하면서 45%랑 nits의 중요성을 알았다.

이번에 소집해제 하면 무조건 좋은 걸로 사야겠음.

 

심지어 이 정도 스펙이면, 다른 제조사 노트북으로 사면 20 중후반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삼성이라는 제약이 있어서 여러모로 아쉽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