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튜브를 보는데,
갑자기 복고풍이 유행하듯.. 옛날 메이플이 유튜브영상에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서 잠시 옛 추억을 맛 보고 있었는데..
돌연 주변 친구들도 하나 둘 시작하게 되었다.
정말 재미있다고 한 번 해보라고 권하였다.
마음 속으론 어차피 시간 낭비겠지..
한편 마음 한 구석에서는
지금 못 즐기면 아주 큰 후회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바로 진행시켜!
오. 진짜 비슷하다.
옛날 메이플의 그 느낌이 느껴진다.
게임 플레이 하기 전, 먼저 키보드 세팅을 해야겠다.
와.. 옛날에는 분홍색으로 되어있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자 이제 나만의 키보드로 세팅을 해주면?
사실 내 키보드 세팅은 진짜 근본도 없는 설정이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어릴 때, 이렇게 인수인계를 받아서
이 설정이 아니면 안되는 몸이 되버렸다.
Ctrl 점프의 장점이라고 하면, 오른쪽 손으로 손쉽게 점프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러나 "메이플랜드"에서는 오른쪽 점프키가 안 먹혔다.
와.. 진짜 근본이다.
간단한 일러스트랑 그 갬성? 이라고 해야할 지.
가슴이 뭉클해진다.
15년만에 히나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옛날에는 그냥 안 읽고 넘어갔는데, 지금 보니 진짜 X년이 다름없다.
세라한테 가보면..
그래도 세라는 내 입장을 대변해주는 쪽인 것 같다.
I를 눌러서 기타창에 가주면
세라의 거울을 볼 수 있다.
아이템 부연설명 한 번 읽어 보려고 찍어봄.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면 로저가 서 있다.
(덤으로, 저 옛날 메뉴창 마저 구현되어있다)
진짜 옛날 감성의 말투체가 느껴진다.
옛날 MP3로 TXT 소설에서 본 듯한 어투가 느껴지는 건 기분탓인가.
아 맞다
HP가 반이나 깎였다.
진짜 가르쳐줄려고 했던 건지.. 한 번 때리고 싶었던 건지..
밉살스러운 녀석이다.
제멋대로 때려 놓고선, 약을 준다.
그래도 남기지 말고 전부는 먹으라고 조언까지는 해준다.
병 주고 약 주는 새끼.
로저의 사과인데, 부연 설명은 그냥 사과와 똑같은 듯.
보상으로 사과와 초록사과를 준다.
전직하게 되면, 쌓일 악성 재고들이다.
나중에 소비창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초반에 요긴하게 쓰는 것을 추천한다.
소비아이템은 바로바로 써야하기 때문에 키보드에 넣어주자.
다음 지역으로 가면, 선정적인 복장을 입고 있는 누님을 볼 수 있다.
메이플 NPC는 지나가던 공짜 심부름꾼을 놓칠 리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집을 자가로 가지고 있다는 게, 어른이 되서야 깨달았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꼬맹이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버섯찌개다. 필자가 메이플 할 때는 버섯 사탕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내 기억상 버섯사탕 3개를 주었던 기억이 있으나, 아직 메이플랜드에 구현이 안된 것 같다.
ㄲㅂ
다음은 토드다.
로저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사촌 관계인가?
오. 주니어 스톤볼.
여기서 하인즈 이름이 나온 다는 걸 처음 알았음.
오른쪽으로 가면
이렇게 생긴 주니어 스톤볼을 볼 수 있다.
어릴 때는 포켓몬 볼 같이 생겼다고 생각했었음.
평타 한 번으로 레벨업하면서 잡아냈다.
경험치는 단 1.
위로 올라가면 피터를 볼 수 있는데.
똑같이 생겼다.
그냥 초창기에 귀찮아서 복붙 했나봄.
다음 맵으로 가면
정겨운 풍경으로 데려다 준다.
와.. ㅋㅋㅋ 진짜 옛날에 이거 하나하나 읽어 봤던 것 같은데.
튜토리얼은 이렇게 끝난다.
이제는 메이플월드로 가기 위한 마지막 발판인 장소다.
여기서 레벨 8을 찍고, 배를 타고 이 지역을 벗어나면 리스항구에 도착하게 되는데..
리스항구부터는 진짜 메이플의 모험이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