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선생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털 모자 만들기 수업이다.
선생님이 12월이 다가온 만큼, 겨울 분위기를 나타내고 싶었나보다.
처음 봤을 때는 아이들이 하기에 약간의 고난도 수업이라고 보였다.
결국은 털을 다는 것도, 털을 묶는 것도 아이들이 아니라, 쌤들의 몫이었다.
그래도 미술 수업이 시간이 빠르게 가는 편이다.
나는 이런거 하면 몰입을 하는 편이라.. 어쩌면 장점일 수도
원래는 6개를 만들어야하는데, 독감으로 한 명이 안왔다.
이 한 명의 차이가 교실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모자는 쓰는 모자가 아니라 데코이기 때문에
아이들 머리 위에 올려둬야한다.
아이들은 모자 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 70%는 족히 넘는다.
따라서 살짝 올려놓고, 아이들이 모자를 빼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한다.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다.
이 짓을 5번이나.
그래도 오늘은 애들이 컨디션이 좋아서
순조롭게 찍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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