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년에 3번 갈까 말까 하는 가사실에 왔다.
이 학교에는 정말 많은 도구들이 구비되어있다.
내가 상상도 못했던 것은 붕어빵기계.
내 머릿속에 통용되는 규칙이 무너지는 듯 했다.
메인 메뉴는 역시 오뎅인 듯 하다.
필자는 거의 6할은 오뎅으로 배를 채웠다.
너무 많이 먹었는지, 이후 점심시간에는 밥이 도무지 들어가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메뉴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나마 뜻을 헤아리자면 아이들의 취향이 너무 각양각색해서 그런 듯하다.
어떤 아이는 붕어빵을 입에 뻥긋하지도 않았으며, 너겟을 보면 미친듯이 흡입하는 아이가 있고
어떤 아이는 다 골고루 먹는 아이도 있는 반면, 아예 모든 음식에 손을 대지도 않는 아이도 있었다.
선생님들이 분주하게 요리를 만드실 때, 뻘줌하게 애들만 보는 것이 조금 죄악감이 느껴졌다.
맛있게 먹었으면 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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