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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가사시간에 만든 것 오늘은 1년에 3번 갈까 말까 하는 가사실에 왔다. 이 학교에는 정말 많은 도구들이 구비되어있다. 내가 상상도 못했던 것은 붕어빵기계. 내 머릿속에 통용되는 규칙이 무너지는 듯 했다. 메인 메뉴는 역시 오뎅인 듯 하다. 필자는 거의 6할은 오뎅으로 배를 채웠다. 너무 많이 먹었는지, 이후 점심시간에는 밥이 도무지 들어가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메뉴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나마 뜻을 헤아리자면 아이들의 취향이 너무 각양각색해서 그런 듯하다. 어떤 아이는 붕어빵을 입에 뻥긋하지도 않았으며, 너겟을 보면 미친듯이 흡입하는 아이가 있고 어떤 아이는 다 골고루 먹는 아이도 있는 반면, 아예 모든 음식에 손을 대지도 않는 아이도 있었다. 선생님들이 분주하게 요리를 만드실 때, 뻘줌하게 애들만 보는 것이 조.. 2023. 12. 7.
〈혼자 가는 일본 여행〉- 4. [기타큐슈 근교 여행], 모지코역 근처 탐방 7월 25일  오늘 계획은 모지코 탐방입니다. 모지코역에 도착한 후, 대충 크게 뭉뜨려서 말하자면,별 다른 교통수단 없이 걸어서 칸몬 터널까지 갈 예정입니다. 세부적으로는칸몬 지하 터널까지의 그 동선에서 재밌는 가게랑 신사들이 있어서그쪽도 다 둘러보고, 가라토 시장에서 구경한 후미리 선정해놓은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해볼까 합니다.  오후 12시 니시테츠 인 고쿠라 호텔  어제 너무 오바하게 사진을 정리하고, 여러가지 짐을 정리하다보니새벽 3시 쯤에 잠들었습니다. 결국 12시에 일어나는 사단이 일어났네요.이를 어쩐다..  일단 채비를 챙겨서 고쿠라역으로 갑니다. 어차피 오늘 하루 종일 모지코 쪽에 있을 거라서시간은 많을 것 같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먹으려고 합니다.돈도 아낄겸 맥도날드 고쿠라 역전점으로 갈.. 2023. 12. 5.
2023-12-05 미술시간에 만든 것. 미술 선생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털 모자 만들기 수업이다. 선생님이 12월이 다가온 만큼, 겨울 분위기를 나타내고 싶었나보다. 처음 봤을 때는 아이들이 하기에 약간의 고난도 수업이라고 보였다. 결국은 털을 다는 것도, 털을 묶는 것도 아이들이 아니라, 쌤들의 몫이었다. 그래도 미술 수업이 시간이 빠르게 가는 편이다. 나는 이런거 하면 몰입을 하는 편이라.. 어쩌면 장점일 수도 원래는 6개를 만들어야하는데, 독감으로 한 명이 안왔다. 이 한 명의 차이가 교실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모자는 쓰는 모자가 아니라 데코이기 때문에 아이들 머리 위에 올려둬야한다. 아이들은 모자 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 70%는 족히 넘는다. 따라서 살짝 올려놓고, 아이들이 모자를 빼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한다. 여간.. 2023. 12. 5.
끄적이는 2023년 제 2회 JLPT N4 후기. 하필 JLPT N4을 본 이유 JLPT N4는 사람들 평에 따르면, 안 봐도 되는 느낌인 등급입니다. 하지만 괜히 N3부터 보았다가, 실패의 쓴 맛을 보고 포기할 것 같기도 하고. 제가 기본기가 없는 느낌이라 하나부터 쌓겠다는 마인드. 그냥 쉬운 N4를 봤습니다. N4로 자신감 찾고 내년 N3 도전할 예정. 제가 봤던 JLPT N4 시험 응시장 12월 3일 저는 JLPT N4는 보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장소가 제한적이었습니다. 당장 N3만 해도 집 근처에 볼 수 있었는데.. 제가 갈 수 있었던 곳은 자양중학교이었습니다. 시험시간은 12:30에 입장할 수 있으며 1시 10분까지는 입장하셔야합니다. 하필 건대 쪽이라.. 저 같은 아싸는 기가 죽는 그런 장소입니다. 저는 본관이 아니라, 저 옆에 있는 건물인 .. 2023. 12. 5.
게임 저장용으로 가성비 키오시아 EXCERIA G2 M.2 사보았다. 반갑습니다. 현재 제 컴퓨터에는 SATA식 SSD 500GB 1개, HDD 2TB 2개를 꼽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오픈월드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너무 고용량이라 제 현 SSD 용량으로는 넣기도 버거운 크기였습니다. 따라서 WD HDD 2TB에 설치했는데, 이게 로딩 너무 느리고,다들 게임 시작할 때, 저는 2분 정도는 늦게 오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제가 쓰던 SSD와 똑같은 것을 하나 더 달아 줄 생각이었는데...   아니 제가 2년전에 샀을 때는 7만원주고 샀던 것 같은데..심지어 최근 가격에 비해 3.8배 정도 비싸졌습니다.이게 DRAM이 박혀있는 거라서, 나름 속도도 준수하게 나오는 제품입니다. 다른 WD BLUE 같은 용량에 5만원 짜리가 있긴 한데, 그 제품은 DRAM이 .. 2023. 11. 4.
〈혼자 가는 일본 여행〉- 3. 출국, [기타큐슈 여행], 고쿠라 성 걸어서 여정. 7월 24일  운서역 지엘시티 호텔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일찍 나가야하기 때문에간단하게 채비를 챙기고 몸도 정갈히 씻었습니다.    어느새 시각은 새벽 5시. 7시 35분 비행기를 타기에는 충분합니다. 원래 늦잠 자는 성격인지라, 상태는 비몽사몽.  요즘 호텔에는 셀프 체크아웃이 기본적으로 있는 듯. 저처럼 사람과 사소한 말도 못 거는 성격에는 안성맞춤입니다.  한 여름이어도 의외로 새벽에는 시원합니다. 이른 새벽에 인적이 뜸한 길거리.  저 호텔은 제가 1월 달에 첫 일본 여행 갔을 무렵, 묵었던 호텔. 오늘 제가 묵은 호텔과 가격, 심지어 방 내부마저 비슷하더군요.  운서역은 좋게 말하면 신기한 구조입니다. 호텔은 빨간 선(큰 도로)에 의해 노랑 구역과 초록 구역으로 나뉘어 집니다. 큰 도로는 횡.. 2023. 10. 19.